겨울철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는 것이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 연구팀은 실내에서 젖은 빨래를 말리면 집 안의 수분 농도가 위험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며, 특히 아스페르길루스 곰팡이 포자가 폐 감염을 퍼뜨릴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 "사람들 중 87%가 겨울철에 실내에서 옷을 말리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한 번의 물 세탁으로 약 2리터의 수분이 방으로 방출된다"며 "최근 아스페르길루스 곰팡이 포자를 흡입해 질환이 발병한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페르길루스는 습한 실내에서 흔히 발견되는 곰팡이다.
아스페르길루스는 습한 환경에서 흔히 발견되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폐 아스페르길루스증'이라는 심각한 폐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지 말고, 불가피할 경우 제습기 사용과 창문 환기를 권장한다.